화제의 드라마 KBS '추노'(推奴)에서 '애기살'을 보고 놀래서 급하게 캡쳐해봤다. 세상에나 드라마에서 이걸 볼 줄이야 -ㅁ-)b

애기살, 한자로는 '편전'(片箭) :: 조선시대의 이른바 특수무기라고 할 수 있는데, 영어식 표현으로 쓰자면 'Guided Arrow' 정도 되려나. 쏘는 방법은 꽤나 단순해서 '통아'라는 대나무 통에 그냥 '애기살'(짧은 화살)을 넣고 쏘는 것인데, '통아' 덕에 화살의 직진성이 대폭 증가되어 일반 화살에 비해 매우 빠르고 정확한데다 화살이 발사되도 통아는 그대로 남아있어 상대가 보기엔 아직 화살을 안 쏜거 같은데 이미 화살은 내 몸에 꽂혀있다고 하는 무시무시한 무기. 게다가 화살 자체가 일반형에 비해 짧아서 적이 주워서도 쓸 수 없는 조선 병기계의 걸작.

++ 이번 KBS '추노'는 실로 간만에 다음회를 기다리면서 보는 드라마. ('연애시대' 이후 처음인듯;) 조선 인조 때를 배경으로 실제 역사와 가공의 야사를 교묘히 섞어 맛깔난 캐릭터들이 풀어가는 이야기 구성이 실로 대단하다. 정말이지 멋진 콘솔 게임으로 한번 만들어보고 싶을 정도임. 아예 환타지 쟝르였던 '선덕여왕'도 꽤나 신선했지만, 이쪽은 조금 과장해서 '충격'이다. 드라마에 대해선 추후에 따로 포스트해보자.

2010/01/15 10:54 2010/01/15 10:54
  1. su 2010/01/15 13:49 URL | MODIFY/DELETE | REPLY

    추노 진짜! 넘 좋은 드라마인듯
    드라마가 착해..참 착해../////ㅁ/////
    일주일을 어케 기다리지!!

    • Mr. R 2010/01/15 14:19 URL | MODIFY/DELETE

      언니들의 실팍한 가슴에 푹 앵기고 싶은게로구나-ㅁ-
      ...이렇게만 쓰고 보니 드라마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전반적으로다가 풍기문란일세 그려;

  2. 2010/01/15 19:13 URL | MODIFY/DELETE | REPLY

    이것 때문에 토하도록 바쁜 와중에 본방 사수 할라고 수/목만은 노트북 싸들고 집에 가서 일하고 있음 ㅋㅋㅋ제작진의 덕력이 화면에 가득 찬 것이 그야말로 매력 덩어리~

    (그나저나 우리 와이프님 출산때문에 대구 내려가 집이 비셨으니 언제한번 시간 내주삼 ^^ 내 한턱 쏠께~ ㅎㅎㅎ)

    • Mr. R 2010/01/17 13:23 URL | MODIFY/DELETE

      정말 본방사수할만한 드라마인 듯. 제대로야 제대로-
      여튼 조만간 연락할께. 놀아달라는 의뢰는 언제나 환영요-ㅁ-

  3. 탄수화물 2010/01/16 22:52 URL | MODIFY/DELETE | REPLY

    나도 연애시대 이후에 기다리는 드라마 첨인데... 나랑 같은사람이있었네 ㅋㅋㅋㅋ

  4. 레언 2010/01/18 20:48 URL | MODIFY/DELETE | REPLY

    오옷 추노!+_+ 저도 무지 좋아하는 드라마에요!
    ㅋㅋ 형님 잘 지내시죠? 보고싶어요~~~~~~~

    • Mr. R 2010/01/18 23:15 URL | MODIFY/DELETE

      어흑- 진짜 연락한번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벌써 한해 갔네요.
      정말 조만간 함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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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긴 시간. 1997년 영화 '타이타닉'이 전세계적인 빅히트를 한 후 전혀 소식이 없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12년만의 신작 '아바타(Avatar)'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12년 정도의 잠수라면, 게임쪽에선 흔히 회자되는 '듀크누켐 포에버' 정도로 비유할 수 있을까-_-. 그러나 제임스 카메론은 결국 결과물을 내놓긴 한다. 이 영화는 세계 최초의 '상업 극영화 실사 Full-time 3D 영화'다. [여기서 3D란 3D 렌더링 그래픽 영화라는 뜻이 아니라, 편광 안경을 끼고 보는 입체 화면 영화.] 보통 CG 애니메이션의 경우가 Full-time 3D영화였고, 실사 영화로 Full-time으로 안경을 낀 채 보는 영화는 지금껏 없었다는 얘기. ['수퍼맨 리턴즈' 같은 경우는 중간중간 2D/3D 장면이 번갈아 나와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해야함.] 거기에 IMAX 포맷까지 포함하는 이번 '아바타'는 다양한 영상 기술 자체를 즐기는 팬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느끼게 해주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영화를 간단히 표현하라고 하면 'Ticket to the Pandora'. 어떤 표현이 제일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를 위한 세트가 아니라 '판도라 행성 현지 올로케' 영화라고 해도 무방하게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냈다고 하면 맞을 것 같다. 그리고 하나하나 뜯어보면 계속 놀라운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바로 CG와 현실의 경계가 묘하게 무너지는 느낌도 그 중 하나이다. 단순히 그저 CG로 만들어졌겠지라고 생각했던 나비(Na'vi)족의 모습들이 정말 실제 배우들의 연기이고, 그것이 후작업을 통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 것. 이런 환상적인 결과물은 모션 캡쳐- 퍼포먼스 캡쳐의 뒤를 잇는 제임스 카메론의 신기술 '이모션 퍼포먼스 캡쳐'[네이밍은 그냥 수퍼울트라하이퍼메가 짱 쎄다는 형용사 붙이기 놀이 같긴 하지만;]를 통한 것이라고 하는데, 정말이지 말도 안되게 정교한 페이셜(Facial) 애니메이션이나 여러가지 실사 화면과의 결합 등은 이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라고 생각한다.

제임스 카메론은 이 영화를 IMAX DMR 3D로 볼 때 자기가 표현하고자 했던 모든 것을 가장 잘 볼 수 있다는 식의 언급을 했다고 하는데, Full-time 3D로 보는 IMAX는 나에게도 첫 경험이었고 그래서인지 더더욱 정말 재미있게 관람했다. [유일한 문제는 거대한 안경의 불편한 착용감 정도] '아바타'가 보여주는 3D 효과는 극적인 원근 표현으로 무언가 눈 앞에서 튀어나오고 다가오고 하는 롤러코스터 식의 연출보다 외계의 행성이라는 환경을 공간감있게 표현하기 위해 떠다니는 부유물이나 미세한 사물의 움직임 등을 표현하는데 역점을 둔 느낌이었다.

이 영화를 제임스 카메론 영화니까, 그가 12년을 준비한 영화니까 이런 팬보이적 감정이 아닌, 단순히 현재 IMAX DMR 3D 관람료인 16,000원이라는 가격에 납득할 수 있는 영화냐고 묻는다면 오히려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든다. 영화의 관점 자체를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말도 안되게) 놀라운 경험'이라고 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하겠지만, 2시간 50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았다는 느낌을 가지게 하려면 이러한 기술만으로는 힘든 것이 사실 아닌가. 바로 '아바타'의 약점은 다름 아닌 이야기의 전개 방식이다.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 '늑대와의 춤을' 등등 이미 대중에게 깊게 각인된, 비슷한 유형의 시놉시스에서 한뼘도 벗어남이 없이 진행되는 스토리는 '아바타'의 가장 큰 약점이 될 것이다.

'아바타'는 영화를 '본다'라는 느낌보다 '경험한다'라고 하는 입장에서, 조금 과장되게 21세기 영상표현력을 또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는 2012와 같은 물량적 비주얼 표현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만큼 영화 내적인 표현력과 외적인 IMAX DMR 3D라는 기술력이 모두 어우러져 '아바타'가 완성되는 느낌. 그래서 하는 얘기지만, '아바타'만은 캠버전으로 보고 '재미없네' 이런 소리 하는 사람도 좀 안봤으면 싶기도 하다;

과거작 '에일리언 2 , '어비스'부터 '터미네이터 2'(최고!)에서도 그랬고, 이후의 '트루 라이즈', '타이타닉'에서도 늘 남들보다 한발 정도는 더 딛고자 했던 제임스 카메론, 이 분은 정말 영화쟁이라는 생각을 또 강하게 해본다.

묘한건 '아바타'를 보고 나니까, '몬스터 헌터'가 땡김;

+ 이 부분은 영화 보고 온 사람들만 클릭.

2009/12/18 16:42 2009/12/18 16:42
  1. Tataru 2009/12/18 17:00 URL | MODIFY/DELETE | REPLY

    호기심은 늘.. 화를 부르지.......
    휴우..... 눌러버렸

    • Mr. R 2009/12/18 17:09 URL | MODIFY/DELETE

      꺄울~ >_<
      그래도 재미난 영화니까, 거주지 인근 세계 최대 스크린을 자랑하는 스타리움 3D로 감상하렴~

  2. 2009/12/19 09:10 URL | MODIFY/DELETE | REPLY

    난 오늘 일산 CGV에 보러감~^^ 이젠 에바만 남았어 에바만...(덜덜덜)

    • Mr. R 2009/12/19 10:32 URL | MODIFY/DELETE

      오우~ 왕십리 IMAX 이전의 국내 최대 크기였던 일산 CGV IMAX!
      재미있게 보고 와. 보고 있는 동안 눈이 호강한다는 느낌을 팍팍 받을꺼야~ :)

  3. su 2009/12/19 13:15 URL | MODIFY/DELETE | REPLY

    헐..눌렀다..

  4. 갱곡 2009/12/19 23:52 URL | MODIFY/DELETE | REPLY

    - ㅁ -... 너굴님의 아바타.요약글 정말 딱이군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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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은 멋진 팝음악을 선사하는 소위 'King of POP'이었다. 그의 존재는 늘 그렇듯 너무나도 신비하고 거대하고 범접하지 못하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네버랜드'라는 테마파크가 집 안에 있는 믿기지 않는 스케일의 부를 소유한 미국의, 아니 전세계의 수퍼스타였다.

그런 그를 그 어느 때보다 정말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조금이라도 그의 음악에 즐거워했던 적이 있다면, 왜 마이클 잭슨'KING'이라는 단어의 주인공인지를 알고 싶다면,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개봉기간이지만 'This Is It'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그가 죽기 직전 준비했던 런던 공연의 최종 리허설 영상인 만큼 관객없이 열창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노래 하나하나 끝날 때마다 미친 듯이 박수를 치고 싶었던 영화. 그저 반가움이라는 기쁜 감정으로만 볼 수 없는 영상이라는 것이 이 영화의 제일 큰 단점인거 같다. 그리고 나에게 이제 'Man in the Mirror'는 눈물나는 노래가 되어버렸다.

+ 간만에 가족 나들이로 본 영화인데, 아버님/어머님 모두 정말 감동하면서 보셔서 더더욱 놀랐음. 이런 영화는 '클리프 행어' 이후로 첨인듯;

-편하게 쉬세요. 마이클 잭슨-

© 2009 Sony Pictures Digital Inc. All Rights Reserved.

2009/11/03 02:19 2009/11/03 02:19
  1. Mus 2009/11/10 19:45 URL | MODIFY/DELETE | REPLY

    어찌어찌 봤는데..

    텅빈 극장이 더욱 마음 쓰리게한 영화..

    맘 같아서는 기립 박수라도 치고 싶은데..
    같이 보신 분이 아무런 감흥을 못느껴 하셔서..
    더욱 슬펐던 영화;;

    • Mr. R 2009/11/11 10:44 URL | MODIFY/DELETE

      연장 상영을 한다고는 하는데, 내가 볼 때도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 정말 마이클 잭슨 팬들끼리 모여서 박수치면서 보고 싶은 영화였어.

  2. su 2009/11/11 12:56 URL | MODIFY/DELETE | REPLY

    집들이는 언제?
    주유소 휴지 모아놨는데...

    • Mr. R 2009/11/11 17:02 URL | MODIFY/DELETE

      언제든 날 잡아서 콜미.
      아후 주유소 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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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노동자이자 모험가 그리고 로맨티스트다.

Pixar는 늘 이런 식이다. 늘 사람을 즐겁게, 찡하게, 그리고 감탄하게 한다. 일견 해괴망칙하게 생긴 기계뭉치임에도 인간이 느끼는 모든 감정을 소화하고, 그것을 전달한다. 전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한 자세들도 거리낌없이 표현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전혀 나와 다른 점이 없다고 느끼게 된다.

Pixar의 대단함이란 바로 이 점이다. 장난감, 개미, 괴물, 생선, 자동차, 쥐, 고철로봇 등등 우리와 전혀 다른 사물에서 인간적인 점을 파고들어 표현해낸다. 어느 순간 그 사물들이 우리 옆에 당연히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이 드니까... 더 나아가 어느 순간에 징그럽다고 느낄 정도의 그 상상력과 표현력, 이것이 정말 대단하다.

이쪽은 영화 본 사람만 눌러보시길-

© 2008 Disney/Pixar.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10:38 2008/08/14 10:38
  1. 네타의불문율 2008/08/14 13:19 URL | MODIFY/DELETE | REPLY

    호기심에 눌러버렸어...

  2. 젤다 2008/08/15 14:05 URL | MODIFY/DELETE | REPLY

    픽사는 항상 가족영화로써 최선을 다하는듯...

    • Mr. R 2008/08/18 16:45 URL | MODIFY/DELETE

      진짜 이 상상력과 표현력은 말로 표현이 안됨.

  3. 준홍 2008/08/15 22:41 URL | MODIFY/DELETE | REPLY

    난 정말 오랫만에 극장에서 울어버렸음ㅋㅋ
    다크나이트도 월-E도 그렇지만, 이번 여름 미쿡블록버스터엔 건질게 꽤 되서 나름 즐겁다능 ^^

    • Mr. R 2008/08/19 11:05 URL | MODIFY/DELETE

      개인적으론 다크나이트 때문에 월-E가 묻히는게 아쉬울 정도였어.
      물론 다크나이트는 최고였고...

  4. KAISO 2008/08/18 16:57 URL | MODIFY/DELETE | REPLY

    지난 주말에 너무나도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픽사는 정말 '전' 연령층 공략이라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 Mr. R 2008/08/19 11:05 URL | MODIFY/DELETE

      정말 어떤 연령이 봐도 각자 느끼는 것이 달라질 수 있겠더군요.
      나중에라도 제 자식이 생기면 전 Pixar만 먹일꺼예요. [엥?]

  5. 레언 2008/08/18 19:59 URL | MODIFY/DELETE | REPLY

    -_-

    ^_^

    ' _ '

    ㅠ_ㅠ

    픽사에게 월E 가 있다면 저희에겐 이모티콘 러쉬가 있습니다요~~!

    • Mr. R 2008/08/19 11:04 URL | MODIFY/DELETE

      저 표정 지으려고 하니까, 얼굴에 주름 쫙 -_-;

  6. 갱곡 2008/08/19 17:52 URL | MODIFY/DELETE | REPLY

    픽사 다큐를 보니 감독님께서 무생물에 감정을 이입해 보시는걸 좋아하시더군요 .
    다른 스킬 보다 그분들 '생각' 훔치고 싶다란 생각이 들더만여.떱;

  7. DL 2008/08/19 22:07 URL | MODIFY/DELETE | REPLY

    기계지만 우리에게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해 주는건
    기계이기에 인간이 아닌 절대적인 순수함 때문인거 같아요
    월이의 눈빛은 잊혀지지가 않아요

    • Mr. R 2008/08/20 10:49 URL | MODIFY/DELETE

      확실히 기계라는게 솔직하다는 것. 그것이 우리에겐 참 어렵다는걸 느끼게 되요.
      그냥 자주 보던 렌즈인데, 거기서 눈빛이 느껴진단 말이죠~

  8. 하양여시 2008/09/20 02:18 URL | MODIFY/DELETE | REPLY

    정말 아직도 그 명대사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윌~~~e??????" "이~~바~~~!!!!"

    • Mr. R 2008/09/22 11:04 URL | MODIFY/DELETE

      사실 두 명의 대사는 그거 뿐인데, 저흰 다 알아들었다는게 너무 신기하죠?
      픽사는 진짜 괴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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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개된 The Dark Knight의 평들이 심상치않다. 전작 '배트맨 비긴즈'(Batman Begins)에 이어지는 시리즈인 이번 영화는 제목부터 '배트맨'이라는 히어로적 이미지를 버리고 '다크 나이트'를 택하며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를 표현하고있는데, 현재 개봉 후의 평들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라는 공공연한 표현부터 '미친 작품', '비긴즈는 아무 것도 아닌게 되어버렸다' 등등 최고라는 말들을 돌려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표현이 사용되고 있는 분위기. 단순히 이런 열기가 이번 작품에서 '조커'역을 맡은 후 세상을 떠나 큰 뉴스를 남겼던 '히스 레저'때문이라고만 폄하하기에도 영화 자체가 아주 잘 만들어져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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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올해 봤던 영화 포스터 중에 제일 멋졌다.

이번 The Dark Knight에서 또 특이할만한 점이라면, IMAX 지원 영화라는 점이다. 단순히 일반 필름을 IMAX 스크린에 올리는 것이 아닌, 영화 중 주요 전투시퀀스를 아예 IMAX 카메라로 찍어 이른바 눈으로 볼 수 있는 최대 해상도라는 IMAX 스크린에 꽉 채워 표현한다는 것. [그렇다고 '수퍼맨 리턴즈'처럼 DMR 3D 형식은 아니기에 입체안경을 스토리에 맞춰 썼다 벗었다 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DC Comics의 '배트맨'이라는 소재는 '팀 버튼'의 만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영화화를 시작으로,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조엘 슈마허의 특촬화(...)를 지나 이제 '크리스토퍼 놀란'의 The Dark Knight로 조금은 무거운 느낌으로 다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개인적으로는 고담 월드에서 가장 매력적인 악인(villain)이라고 생각하는 '조커'가 다시 재창조되어 나오는 편이기도 해서 몹시 기대 중!! 날아라 배트맨, 고담의 악당들을 모두 물리쳐다오!!(;)


전율이 흐르는 '조커'의 웃음 소리... 역시 악당은 좀 똘끼가 있어야 제맛이다;
2008/07/23 14:08 2008/07/23 14:08
  1. KAISO 2008/07/24 22:33 URL | MODIFY/DELETE | REPLY

    그러고보니 예매를 꽤 일찍부터 하고 있더군요.
    일단 아이맥스 한자리 잡아 놓고 벌써부터 하악대고 있는 중입니다. (...)

    • Mr. R 2008/07/25 10:26 URL | MODIFY/DELETE

      전 그러고 보니, 아직 예매도 안하고 하악거리기만 하고 있었네요;
      우리 흑기사님이 고담의 민중을 위해 몇 잔이나 대신 마셔주실지(;) 너무 기대됩니다.

  2. 레언 2008/07/31 13:52 URL | MODIFY/DELETE | REPLY

    정말 정말 보고싶은 영화!!~~~~~~~~~~

  3. DL 2008/08/01 09:50 URL | MODIFY/DELETE | REPLY

    포스터가 코어한게 마구 땡기는군요

    • Mr. R 2008/08/01 13:31 URL | MODIFY/DELETE

      네. 너무 땡겨서 늘어날 지경; [DL식 블루오션 개그?]

  4. 내 말 잘 들어라 2008/08/03 03:11 URL | MODIFY/DELETE | REPLY

    오빠 이거 한국에서 언제 개봉하는데?
    여기서 보고온 사람이 그러는데
    그레잇 판타스틱 뭐이런 단어 사용하시던걸?
    한국서 늦게 개봉하면 먼저 보고 자랑해야지ㅋㅋㅋ
    줄거리는 묻지 말도록 -.-;;;

    • Mr. R 2008/08/04 09:14 URL | MODIFY/DELETE

      한국은 이번주 8월 6일 개봉이야. 거기는 한 3주전에 개봉했을텐데...
      자랑할라믄 빨리 봐야겠다;

  5. 준홍 2008/08/05 13:21 URL | MODIFY/DELETE | REPLY

    보러갈때 나도 좀 대려가 주셈
    일산에서 볼꺼면 나도 회사 가까우니 콜 가능. 갈때는 내 차 타고 설들어가면 되니 문제도 없구 ㅋㅋ
    몬헌도 하고 딱이네 ㅎㅎㅎㅎ(굽신 굽신)

    • Mr. R 2008/08/05 13:29 URL | MODIFY/DELETE

      오케이 접수. 수요일쯤 예매하고 토요일쯤 볼 계획이니, 연락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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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년이나 지나버렸지만, 아직도 생생한 그 날의 이야기. 이 블로그에도 그 흔적이 남아있을 만큼 무척 뜨거웠던 그 날의 이야기. 바로 그 날의 이야기가 영화가 되어 돌아온다. 결과를 알고 있기에 조금은 뻔하겠지만, 그래도 무척 보고 싶은 영화. 자주 하는 말이지만, 스포츠가 보여주는 짜릿한 승부와 드라마들은 언제나 즐겁다.

이날만큼은 여자 핸드볼계의 와카바야시(...)였던 '오영란'선수를 다시 본다니!

2008/01/09 11:45 2008/01/09 11:45
  1. 준홍 2008/01/12 23:58 URL | MODIFY/DELETE | REPLY

    오늘 보고 왔느데....흠...실망스럽지도, 재미있지도 않은 수준?
    마치 이벨리아 반도의 그녀, 처음본 그녀가 처음본거 같지 않은 그런 느낌??
    여튼 스포츠가 보여주는 짜릿한 승부에 촛점을 둔 영화는 아닌듯;;;;

    • Mr.R 2008/01/14 13:46 URL | MODIFY/DELETE

      이베리아 반도의 그녀가 처음 본 그녀가 아니라면!!!
      각설하고(;) 스포츠의 뜨거움과 드라마를 아직 제대로 표현하는 한국영화는 없단 말인가-ㅁ-;

  2. Steve 2008/01/14 16:28 URL | MODIFY/DELETE | REPLY

    흠 스포츠의 뜨거움과 드라마를 제대로 표현했던 것이 하나 있었지...
    "마지막 승부" ~~!!!! 이걸 영화화 하면...?? ^^;;

    • Mr.R 2008/01/14 18:31 URL | MODIFY/DELETE

      심은하라도 다시 나오길 기대하는거니?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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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Cool -ㅂ-

포스트의 제목은 영화 중 Optimus PrimeBone Crusher의 싸움을 본 아이가 하는 대사. 영화를 보고 내가 느낀 감정을 그대로 나타내는 대사라고 할 수 있겠다.

저런 거대 로봇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 나도 도망가고 무서워하기보다 멍하게 구경하면서 감탄할 것만 같은데 이번 Tranformers는 이런 감정을 영화가 끝날 때까지 이어간다. 엉성한 스토리라는 것도, 그냥 신나게 내지르는 속도감에 휩쓸려 가버리고 롤러코스터의 가/감속에 몸만 맡긴 채 즐기는게 재미있는 영화. Bay 감독도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던 탓인지 간만에 데뷔작 'Bad Boys'에서 보여주던 광고같은 Spot-like scene들을 맘껏 펼쳐주어 보는 맛을 더했던거 같고, ILM의 메카닉 표현은 더 말하지않아도 될 만큼 멋졌다.

상황상황 적어가며 설명하지 않아도 그냥 '월미도 바이킹'(...) 한번 더 타보자 하는 심정으로, 다시 보고 싶은 영화.

2007/07/09 00:03 2007/07/09 00:03
  1. sun 2007/07/09 01:48 URL | MODIFY/DELETE | REPLY

    누구랑 바썸'ㅁ'?

  2. Tataru 2007/07/09 16:14 URL | MODIFY/DELETE | REPLY

    꺄아~ 완.소.폭스양~!
    마이클배이 개새끼 ...
    보나마나야 명함주고..
    "너 카메라빨 좀 받을꺼같은데
    언제함 스튜디오로 놀러와
    카메라 테스트 함 받아보자" 라고..
    했을것이야...

    • Mr.R 2007/07/09 17:02 URL | MODIFY/DELETE

      아휴 메건 폭스... 그 몽롱한 눈색이 정말 'Bad Boys'의 테아 레오니를 떠올리게 하더라. 게다가 말할 때 혀로 윗입술 살짝 훑는게 범상치가 않아; (어흥!)

  3. 애션슈가 2007/07/09 17:27 URL | MODIFY/DELETE | REPLY

    Cool, man...

    and XXXXing HOT~~

    • Mr.R 2007/07/09 17:35 URL | MODIFY/DELETE

      역시 100번의 말보다 1장의 여자사진(!)이 최고라고 느끼며;
      근데 슈가야... '씨이이잉 핫'이 뭐니? -_- [여기서 얌전빼봤자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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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월요일 9시에 하는 드라마 속칭 '月9'(げつく).
2006년 4분기 게츠쿠는 바로 '노다메 칸타빌레'다. 동명의 인기만화가 원작인 드라마.
이제 2회 정도 마친 따끈한 드라마인데, 그 내용이 무척이나 즐겁다. 무엇보다 만화인 원작에 충실해, 이를 표현해내는 연출이 백미.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만화 스타일의 개그 포인트가 많기 때문에, 보는 이에 따라서는 오버하는 코메디 정도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좀 더 주의 깊게 보면 캐릭터를 표현하는 카메라나 연출이 무척이나 세심해서인지 장면장면이 너무 즐거웠다.

주인공 '노다 메구미'(野田恵)역으로는 '스윙걸즈',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의 '우에노 쥬리'(上野樹里)... 이번 드라마에서 '우에노 쥬리'는 리얼 노다메 강림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노다메역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이 압도적이다. 만화원작자마저 '노다메가 실사로 표현된다면 당연 우에노 쥬리'라고 내정했다는 얘기도 있는걸 보면,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겠다.

영화에서는 자주 볼 수 있었던 우에노 쥬리지만, 드라마는 첫 타이틀 롤이라던데 제대로 물 만난듯

이래저래 일본 문화컨텐츠를 많이 즐겨오는 나였지만, 코믹/애니메이션/게임은 자주 접하면서 묘하게 일본 영화/드라마는 즐겨보는 편이 아니었는데 '노다메 칸타빌레'는 그 첫 느낌이 너무 좋아서인지 끝까지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덧붙여 맘에 쏙 드는 드라마를 추천해준 이쁜 후배, 속칭 '오다메'(...)씨께도 심심한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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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 Site :: http://wwwz.fujitv.co.jp/nodame/index2.html
2006/10/25 05:38 2006/10/25 05:38
  1. CyniHyuni 2006/10/26 09:42 URL | MODIFY/DELETE | REPLY

    이거 완전 재밌다 ㅋ
    보다보면 어느새 클래식이 넘 좋아지는 ^^
    완전 강추 드라마
    아무래도 이번시즌 최고로 잼난듯 싶다~!

    • Mus 2006/10/26 10:34 URL | MODIFY/DELETE

      왜 니 리플이 안달리나 했다;;
      나도 나중에 완결되고 함 봐볼까 생각중..

  2. CyniHyuni 2006/10/26 11:42 URL | MODIFY/DELETE | REPLY

    ㅋㅋ 나야 바로바로 다 보니까
    DVD두개로 궈 드리지요 ^^
    일단 5-6화쯤 되서 1번 DVD궈다 줄께
    진짜 강추야. 졸라 웃기구, 음악도 좋구 ^^

    • Mr.R 2006/10/26 11:51 URL | MODIFY/DELETE

      드라마화의 가장 큰 장점이 원작의 바로 그 음악들이 직접 흘러나온다는 것이 아닐지. 이것만으로도 노다메의 드라마화는 매우 성공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에노 쥬리 참 연기 잘함...

      ps. 위 Mus 밑으로 다는 리플은 여기 다시 쓸 거 없이, 니 댓글에 Reply 누르면 바로 밑으로 써진다.

    • Gyustave 2006/11/03 13:52 URL | MODIFY/DELETE

      나도 구워조~

    • Mr.R 2006/11/03 14:46 URL | MODIFY/DELETE

      우에노쥬리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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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늙으면, 저런 웃음이 나와줄지...


보고 나니, 몇년 전이었는지도 가물가물한 Winamp 방송이 너무 하고 싶어졌다.

사람들과 얘기하며 같이 음악을 듣는다는거 너무 재미있는 일인데...

다시 한번 해볼까? -_-
2006/10/18 02:29 2006/10/18 02:29
  1. 갱곡 2006/10/19 22:44 URL | MODIFY/DELETE | REPLY

    라디오스타 재밌지오.껄껄 ~
    흥행이 제대로안되서 안습.

    • Mr.R 2006/10/20 12:24 URL | MODIFY/DELETE

      사람이 별로 없긴 하더군요. 그래도 다른 영화들에 비해 자극적인 면은 덜 한데 여운이 오래 남네요. 저도 난중에 DJ나 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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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ardo Tubbs & James Crockett


마이클 만
(Michael Mann)...

이전 필모그래피를 거쳐오며 '마초'감독으로 불리며, 남자의 세계를 그리는데 익숙한 그에게 형사의 이야기(특히나 마이매이 바이스 시리즈라면 -이전 TV시리즈의 제작자였기에-)는 반드시 나올 법한 소재였다.

'마이클 만'은 번잡한 배경 속에 엉켜가며 벌어지는 형사의 이야기를 담기보다, 단순명료하지만 임팩트있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배경이 무려 '마이애미'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해변이나 비키니 입고 인라인을 타며 질주하는 여인네들은 전혀(단 한 장면도;) 등장하지 않는다. 낮의 열기가 모두 식어 가라앉은 도시, 뜨거운 열기들이 증발해서 만든 구름이 천둥번개를 뿜는 분위기만 연출되는 '마이애미'란 그 어느 작품에서도 보지 못한 광경이기에 더욱 새롭게 느껴진다. [우스개로 마이애미의 '고담시티'화 같은 느낌?;]


이제는 마이클 만의 전매특허처럼 되버린 총격전 시퀀스는 역시 명불허전.
총이라는 무기가 가지는 살상력, 그 긴장감을 이렇게 잘 표현하는 감독이 또 있었던가. [마이클 만 영화를 보고나면, 총이란 무기에 대한 동경과 두려움이 동시에 충만한다;] 이쪽은 거의 결벽적인 디테일을 자랑하는 감독이기에, 각종 무기들의 특징이나 그 격발장면을 보는 것도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다. [매우 좋아하는 라이플인 'G36C'의 활약, 말로만 듣던 '바렛'의 미칠듯한 폭발력을 직접 볼 줄이야 @_@)b]


간단히 정리하자면, 역시 마이클 만이다.
열심히 일하고, 사랑하고, 목숨 걸어보고, 미칠 듯이 달려도 보는 남자의 세계를 폼나게 보여주는 감독.

전자렌지에 넣고 돌린 바게트빵처럼 딱딱하지만, 그 또각또각 부서지는 맛을 좋아한다면,
프로페셔널 직업인의 세계를 눈으로 귀로 깊게 느끼고 싶다면 지금 '소니' & '리코'를 찾으시라.

postscript.
찬양 일색인 감상문은 개인취향에 너무 잘 맞는 영화를 만들어주시는 분에 대한 존경심 정도로 이해를...

* Radio.Blog에 삽입곡 'Numb/Encore' (Jay-Z & Linkin Park) 업로드.
[극장 트레일러와 영화의 초반 클럽 Scene에서 쓰였던 곡. 공식 OST에서는 제외되었다.]
2006/08/25 03:13 2006/08/25 03:13
  1. Joon 2006/08/25 08:43 URL | MODIFY/DELETE | REPLY

    Two Thumbs up!

    큰 화면에 빵빵한 사운드로 한번쯤 더 보고 싶은데 갑자기 일이 바빠져 전혀 짬이 안나네
    디지털 개봉을 안하는게 불행중 다행(?) 인건지..

    그나저나 G36 시리즈 요즘 잘나가네~ MI3에서도 멋지게 등장하시더니
    (그리고 보니 바렛도 나왔었군 둘이 셋트 패키지라도 나온겐가..)


    이제 성형한 모습으로 미군에 곧 채용만 되면 앞으로 30년 주구장창 나오는거다!

    • Mr.R 2006/08/25 17:06 URL | MODIFY/DELETE

      디지털화면은 아니었지만, HD카메라라 그런지 어두운 배경에서도 또렷하게 보이는 피사체가 인상적이더라.

      2.35:1 시네마스코프던데, 메가박스 1관에서 양쪽 커튼 열리는 거대한 화면에서 또렷한 격발음을 듣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괴물같은 영화 '괴물'의 아성이 대단하니; 일단 기회되면 2관이라도 가서 좀 크게 총소리 다시 듣고 싶다.

      근데 G36 미군에서 채용했어? 어휴 너무 잘생긴 라이플이여. 서바이벌 한다고 처음 산 전동건이기도 했는데-_-;

  2. Tataru 2006/08/30 23:34 URL | MODIFY/DELETE | REPLY

    늘상 얘기하는 거지만....
    공리 머리 터지지 않은건....
    정말 식스센스에 견줄만한 극적인 반전;;;;

    • Mr.R 2006/09/11 02:11 URL | MODIFY/DELETE

      한번 재미 본 반전, 삼대를 가던데-_-
      '마이클 만'도 이제 반전감독의 길을 걷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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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다. 초등학교때 녹화한 이후 비디오테잎이 늘어나도록 돌려보던 그 수퍼맨이...

KBS 성우들이 더빙했던 목소리가 떠오르고,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자신의 정체가 밝혀지던 장면, 힘을 잃은 뒤 식당에서 얻어맞던 장면, 검은 3연성과의 대결 등 눈에 선한 수퍼맨의 그 모습을 이제 다시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무척 행운이라고까지 생각한다.

아직도 John Williams의 '수퍼맨 메인타이틀'은 도입부를 들을 때마다, 털이 모두 곤두설 정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건 그 크나큰 감동을 위해 IMAX 3D로 개봉 예정!! IMAX DMR 2D라면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DMR 3D는 '수퍼맨 리턴즈'가 첫번째 영화가 될 듯 하다. [CGV에서 IMAX로 한번, '메가박스 1관 디지털'으로 한번 해서 2번 정도는 보지 않을 지...]

브라이언 싱어가 만든 '수퍼맨' 그리고 케빈 스페이시의 '렉스 루터'라니...

이미 6월 28일은 D-Day로 지정되었다. Welcome Back, Mr. Kent!

postscript.
Radio.BlogSuperman 'Main Title' 업로드...
2006/06/22 02:24 2006/06/22 02:24
  1. Tataru 2006/06/22 02:47 URL | MODIFY/DELETE | REPLY

    歡迎回來, 間道 先生

    그나저나 Cars 열나 재밌더라

    • Mr.R 2006/06/22 03:14 URL | MODIFY/DELETE

      Pixar라면 언제나 기대 많이 하고 봐도, 늘 그 만큼 혹은 그 이상 해주는 곳이라 Cars도 기대 중!!

      '수퍼맨 리턴즈'는 우리랑 보자~ 전세계 6월 28일 동시 개봉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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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참아왔던 눈물이 터지다.


Thank You

너에게 나 너무 너무 많은 얘길 했나봐
나도 모르는 내 속의 끝없는 욕심의 말들
내 맘이 앞서, 내가 말을 앞서 숨이 차
그래도 남아있는 것 같아

왠지 해도 해도 내 맘 알아줄 것 같지 않아서
자꾸 겹겹이 칠하다 덧나는기만 하는 상처
차라리 그것보다 모자란 게 나아
그래도 꼭 하고싶은 이 말

고.마.워 정말 너에게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너무 많이 돌아와 잊고 있었던 말
정말 고.마.워

고.마.워 정말 너에게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너무 많이 돌아와 잊을 뻔 했던 말
정말 고.마.워

...

Radio.Blog를 켜면 나옵니다.
[원곡은 노영심의 1997년 3집 '無言歌' 동명곡]


2006/05/23 02:12 2006/05/23 02:12
  1. Steve 2006/05/23 08:34 URL | MODIFY/DELETE | REPLY

    어디서 못구하나? 회사 사람들 난리났다..

    인터넷으로 보고 싶다고.. 돈내고 보라고 하니 안보네...ㅡㅡ

    어제 혜영이도 정신없이 보더만 이런 내용이였군.ㅋ

    • Mr.R 2006/05/23 11:05 URL | MODIFY/DELETE

      보던 사람이면 모르지만, 15회만 보면 저 애절함이 전달이 안될텐데...
      어제의 손예진은 확실히 대단했음.

  2. CyniHyuni 2006/05/23 08:40 URL | MODIFY/DELETE | REPLY

    도데체 결말을 어찌 낼라구 이러는지..
    쓸데없는(?!) 세네갈전 때문에 오늘 한시간 늦게 방송하네
    아~ 돌겠다. 궁금하다 ㅡㅡ);;
    ps. 그나저나 오늘 세네갈전 모여서 볼건가?
    모여서 보구나면 연애시대 본방 못보는디.. ;;

    • Mr.R 2006/05/23 11:09 URL | MODIFY/DELETE

      여러 정황이나 복선을 보면, 그리그리해서 이래저래 될 것 같지만(;)... 그보다 그냥 은호 웃는거 봤으면 좋겠다.
      연애시대 팬들은 오늘 평가전 탓에 드라마 딜레이된 만큼, 반드시 세네갈을 꺾으라고 국가대표에게 열혈성토 중;

  3. 갱곡 2006/05/23 14:32 URL | MODIFY/DELETE | REPLY

    아..어제 정말 지대 안습.. ㅠ ㅠ
    피클 뚜껑 때문에 (;;??) 울던 씬도 너무 찡했습니다 .
    10시까지도 못 참겠는데 !! 딜레이라뇨!

    • Mr.R 2006/05/24 02:29 URL | MODIFY/DELETE

      모 게시판에서는 '안습'이 부족해, '안폭'(안구에 폭포라나요;)이라 표현할 정도더군요.
      그 피클통, 정말 안따져서 얄밉습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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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옛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것... 사랑? 집착? 정? 그 묘한 감정은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이러한 자신에 대한 물음에 대해 나는 뭐라고도 답할 수 없었다... 말 그대로 야릇한 감정...

여기 또 헤어진 두 사람이 있다. 서로를 그리워하지만, 애써 표현하지 못하는 두 사람...

드라마를 즐겨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가끔씩 '이거다' 하고 생각되면 어떻게든 챙겨보는 드라마가  있다. 작년 여름의 '내 이름은 김삼순'이 그랬고, 올해는 지금 얘기할 '연애시대'가 그렇게 될 듯 하다.

연애시대의 주인공은 '감우성', '손예진'씨.

사실 첫 감상은 '손예진씨가 보고 싶어서'라는 불순한(?) 의도로 시작되었지만, 이 드라마가 보여주는 것은 손예진의 아름다움 뿐 만이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손예진의 아름다움은 부각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그녀가 연기하는 이혼녀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아름다움보다는, 사랑을 잃고싶지 않아하는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으니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다는 것...
그건 자신에게 있어서도 굉장히 힘든 일이다. 언제나 어떤 감정에 대해 자기도 모르게 표현하는 사람의 기제를 거부하고 있는 것일테니 말이다.

드라마는 이런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사람들의 괴로움을 슬프게 그리기보다는 납득할만한 즐거운 이야기로 풀어간다.


좋아하는 드라마의 스타일이라면, '감칠맛나는 대사'를 말하거나 '화면연출의 참신함'에 눈이 고정되는 드라마...

지난 해의 삼순이도 그랬고, 이번 연애시대도 그렇지만... 배우들이 서로에게 얘기하는 대사들, 혼자 하는 독백들, 시청자들에게 던지는 이야기들이 너무도 재미있고 가슴을 건드린다. 대사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며, 둘 사이의 실타래를 풀고 다시 흐뜨리고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어느샌가 드라마에 푹 빠져들어가 버렸다.

연애시대의 연출은 '한지승'씨로 영화감독. 그 때문인지 드라마에서 흔히 보기 힘든 화면 구성이나 편집이 돋보인다. 코믹 터치를 가미한 드라마의 성격을 잘 파악해, 매회 로맨틱 코메디 영화를 보는 느낌이랄까? 도너츠 가게에서 도너츠 사는 사람을 이용한 2분할 대화 장면이나, 독백과 상황의 적절한 배합, 엑스트라까지 적절히 활용하는 화면구성 등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다른 얘기지만, 최근 드라마를 보면, 너무 비주얼에만 신경쓰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 뭔가 비싼 필름을 쓴거 같은 화면에, 범상치않은 효과와 카메라 구도들... 하지만 그런 화면빨에 집중되어서인지, 내용 전달이 쉽게 되지않는 드라마는 일단 1,2회 이상 보기가 힘들다.

연애시대... 이제 2주를 방영했지만, 많이 기대하고 있다.
위에 썼던 개인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어느 때의 감정을 추억하고 느낄 수 있게 해준다면... 사랑이란 감정에 대해 더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어려운 얘기 다 떠나서 이 드라마를 보고 있는 동안은 웃을 수 있으니까, 그 감정 그대로 재미있게 봐주고 싶다 :)

postscript.
- 극중 손예진씨 동생으로 나오는 분이 정말 최고. '이하나'씨라고 첨 보는 분인데, 드라마 캐릭터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오컬트 매니아라는 설정에 대사나 연기가 정말 즐거움. 물론 얼굴도 예쁜 편;

-극중에 나오는 노래가 좋아서 드라마 OST가 나왔나 알아보니, 드라마 방영 전 출시한 4곡이 수록된 싱글CD. 정식 OST는 4월말에 나온다고 하는데... 사버렸다; 그간 모아놓은 레코드점 포인트로 업어온거라 샀다고 하기도 뭐하지만. 이번 드라마 음악 담당은 '노영심'씨. 그러고 보니 드라마 주연이며 스탭들이 진짜 초호화멤버잖아;

- 위에 좋다고 적어놓은 노래, Radio.Blog에 업로드.


'만약에 우리' [Featuring 진호] 가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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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2 03:50 2006/04/12 03:50
  1. 갱곡 2006/04/13 22:05 URL | MODIFY/DELETE | REPLY

    와~-ㅅ- 뭔가 정성어린 포스팅 !
    너굴님 덕분에 지금 연애시대 다운로드 중!!!
    (어진씨 이쁘긴 이쁩디다.. 킁! )

    • Mr.R 2006/04/14 00:00 URL | MODIFY/DELETE

      드라마가 참 재미있어서, 좀 신경써서 적어봤습니다...
      볼수록 작은 하나하나까지 신경써서 만든 드라마라는게 느껴지는군요.
      갱곡님께도 좋은 드라마 추천이 되었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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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애절한 눈빛도 눈빛이지만...



코가 묘하게 하트♡모양;

...보는 내내 이게 거슬리더라는...


ps.
사실 오늘 기분이 묘해서...
이런 식으로라도 전환해보고 싶었다.

2006/01/19 23:02 2006/01/19 23:02
TAG
  1. Mus 2006/01/20 02:13 URL | MODIFY/DELETE | REPLY

    보았구려..

    • Mr.R 2006/01/20 02:18 URL | MODIFY/DELETE

      그보다 자네 몸은 좀 괜찮은가;
      산삼타령하더니만, 골골하다니... 장기레이스는 체력이 필수일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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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

'의미있는 순간이었는가?'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아마도 고민할 것이다. '의미'라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일 수도 있고,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리라.

여기 각자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다. 그들은 각자 자기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라고 추억하는 1주일을 보내며, 관객에게 인생은 힘들지만, 살만한 것이라고 얘기한다.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여러 사람들의 그 묘한 링크를 통해 영화를 진행해 나가는 것은, 영국의 로맨틱코메디 영화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Love Actually'를 떠올리게 한다. [특히 오프닝부분은 참 비슷하다.]

하지만 '내생애~일주일'은, 'Love Actually'에서 보여주는 사랑의 '달콤함'만을 전하지 않는다. 영화 '달콤한 인생'을 보는 황정민-엄정화 커플장면에서 영화 속의 백사장(묘하게도 황정민)이 '인생은 고통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내생애~일주일'이 전하고자 하는 진짜 메시지일지도 모른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이 세상을 밝게 만든다고 하지만, 내게 닥친 모든 문제를 덮을 수는 없다는 것을 관객에게 전하는 영화.

하지만 사랑과 믿음은, 고통스럽기만 하다고 생각되는 인생을 그래도 살만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라는걸 보여주면서 관객을 흐뭇하게 웃음짓게 만든다.

묘하게 엮이는 인물과 배경의 작위적인 설정이 거슬릴 수 있지만, 이런 장치가 있기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일 것이다. 어느 하나 비중의 차이를 두지 않은 캐릭터들과 거부감 없이 맛깔스럽게 뱉어내는 대사들, 그리고 고심한 흔적이 많이 보이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 특히 등장배우들이 아역부터 나이 드신 배우분까지 어느 하나 거부감 없는 열연을 펼치는 점이 참 인상적이었다.

어떤 누구나 추억할 수 있는 과거가 있다면, 그 장면은 모두 아름다울거라고 믿는다...

postscript.
곽회장 에피소드를 보고 느낀건데,
자신의 사는 모습이 어떤 무언가에 의해서 남겨져 있다면...
좋은 음악과 함께 과거의 나를 보면서 즐거워할 수 있다면...
정말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치 스포츠의 Replay를 보며 감동을 배가하듯이 말이지...
2005/10/19 02:44 2005/10/19 02:44
  1. Cyni Hyuni 2005/10/19 08:40 URL | MODIFY/DELETE | REPLY

    좋은 영화~
    본 감상은 "좋았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데 걍 마냥 좋더라는..

    • Mr.R 2005/10/19 13:48 URL | MODIFY/DELETE

      재미있었다. 비현실적인 설정이지만, 그만큼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상황들의 연속이 즐겁더라.
      요즘 날씨랑 참 잘 어울리는 영화인 듯.

  2. stephon 2005/10/19 10:38 URL | MODIFY/DELETE | REPLY

    뭐야 둘이 같이본거야? ^^;;
    BB말대로 크레딧올라갈때 씩 미소가 지어지는 영화~~

    • Mr.R 2005/10/19 13:49 URL | MODIFY/DELETE

      둘은 아니고, 3명; [물론 전부 男]
      씩 미소 짓는다니, 베지터가 떠오르는구나-_-
      '이깟 영화에 감동할 사이야인이 아니다';;;

  3. Gyustave 2005/10/19 12:11 URL | MODIFY/DELETE | REPLY

    평촌너구리!!!
    니가 어떻게 날 버리고 영화를 볼 수 있어 ㅡ_ㅡ+

    • Mr.R 2005/10/19 13:52 URL | MODIFY/DELETE

      동작부엉아. 반포너구리지... 왠 평촌?! ?_?
      [너는 동작이나 성수나 둘다 기분나쁘겠다-_-]
      그럼 성수부엉아; 주말에 연정이랑 이거나 보러 가라.
      [안그래도 볼라 그랬다. 그러겠지? 만물박사 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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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쟁'의 개봉 전 기대치를 무척이나 높게 설정하는데 일조한 바로 그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이 영화에서 보여준 스티븐 스필버그와 탐 크루즈의 조합은 최강 풍신류 태그팀이었기 때문에... 풍신권의 중단 판정이 사라진 '우주전쟁'의 실망감이 더 컸을 듯 싶다.

그래도 2 Discs의 SE버젼 DVD가 9,900원이라니,
이렇게 '우주전쟁'은 또 한번 나의 사랑을 받게 되는구나;
2005/07/18 19:01 2005/07/18 19:01
  1. KAISO 2005/07/19 12:13 URL | MODIFY/DELETE | REPLY

    '이 영화에서 ~ 실망감이 더 컸을 듯 싶다' 이 부분, 지금까지 본 우주전쟁 평 중 가장 느낌이 잘 오는 평이군요.;;;
    반면 여기저기서 보이는 '기대 안 하고 보면 재미있는 영화' 같은 평은, 영화에 있어서 가장 혹독한 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욕을 하지;)

  2. Tataru 2005/07/20 07:56 URL | MODIFY/DELETE | REPLY

    어흐.. 우주전쟁.... 은그렇다치고..
    마이너리티 리폿은... DVD 사고싶네;; @_ @
    나도 월마트 가서 찾아볼까? 9.99에 파는지;;;;

  3. Mr.R 2005/07/20 10:44 URL | MODIFY/DELETE | REPLY

    KAISO &gt;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였지만, 의외로 다른 관객의 평들도 이해는 가더군요. 스티븐 스필버그에 탐크루즈라면 영화에 조금도 관심이 없는 사람이 아니고선, 기대를 안한다는게 불가능할지도;

    Tataru &gt; 꼭 갖고 싶으면 말해라. 8월 5일까지니까 그 전에 말해주면, 나중에 또 뭐 보내줄 때 같이 싸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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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부가 사는 법

나에겐 처자식이 있소


영화 '우주전쟁'에 대한 느낌이라면 아래 이미 올려봤지만, '우주전쟁'이 워낙에 신선해서인지 다른 사람들의 평들도 궁금해져서 여기저기 영화 리뷰사이트들을 좀 돌아보았다. 역시나 최근 개봉한 '우주전쟁'에 대한 얘기로 모락모락 달아올라 있는 분위기. 달아 올라있다는건 각자 영화에 바라는 점들이 다 다르기 때문이겠지만, 적어도 이유없는 폄하나 근거없는 칭송은 하지 않아야 되는 것 아닌지...

조금 재미있는 것은 최근 극장가 1위, 2위라고 할 수 있는 '우주전쟁''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의 은근한 공통점이랄까? 그런걸 느낄 수 있었다는 점. 물론 두 영화 모두 내가 보기엔 너무나도 재미있는 영화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평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영화 역시 이 2편이었는데, 보통 여론이 '재미있다', '아니다'로 어느 정도 치우치는 게 대부분임에도 유독 이 2편의 영화평은 각자의 영화평에 나름대로의 변론들이 많은 것이 그만큼 여러가지 해석을 할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일 것이다.

보통 영화를 보기 전에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기대심리라면, 주연배우와 감독에 대한 이미지가 1차적이다. 앞의 두 영화의 감독도 내가 좋아하는 감독들이었기에 드는 생각이랄까? 스필버그 감독이야 워낙 메이저한 헐리웃의 거물이고, '스미스 부부'의 감독은 '본 아이덴티티'(Bourne Identity) 의 '덕 리만' 감독.

내가 이 두 영화에 대해 '정말 재미있었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들만의 남다른 차별성, 즉 내가 헐리웃 영화에 지금껏 가지고 있던 상식의 틀을 과감히 깼다는 점이다. [여기서 '틀'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헐리웃 영화에 바라는 보편적인 기대, 예를 들면 '아 오늘 기분 더러운데, 다 날려버려줘. 신나게 그 스케일을 즐겨줄께~'정도의 요구사항]

광범위한 재난연출보다 1인칭적 긴장과 공포에 더 중점을 둔 구성이나 킬러 부부의 무차별 테크닉 대결보다 둘만의 색다른 부부생활 변천사가 좀 더 애뜻하게 그려지는 등... 이들의 결론은 모두 나의 예상을 빗겨나있다. 이렇게 예측이 빗나갔을 때의 패배감, 아니 약간 다른 희열이 느껴지기 때문에 즐거운 것이 아닌지.

짧은 생각이라고 써놓고 무지 길어졌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시 한번 보면 더 재미있겠다고 생각한 영화 2편이라 할 수 있겠다. 조금 더 영화를 넓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각이 아쉽다.

postscript.
'우주전쟁'에서 보여주는 스필버그의 연출은 정말 멋졌다. 자동차 탈출과 차 속의 배우연기를 교묘히 합쳐 롱 테이크로 보이게 하는 기술이 꽤나 인상적. 그리고 외계인의 굉음과 Score 관악음의 멋진 싱크로가 돋보였던 존 윌리엄스님의 음악도 대단함. 이런거 배우려면, USC 가야하는건가; 열심히 공부하자 -_-a
2005/07/09 04:19 2005/07/09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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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 Of The Worlds : 우 주 전 쟁

거대함 안에, 작은 드라마를 넣을 줄 아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일단 짧은 감상부터 적자면, '크지만 작은 영화'

1. 작은 영화라니?!

사실 예고편이나 기타 공개된 정보를 보면 이 영화는 매년 여름 시즌 하나 정도 나와주는, 재난이나 대형테러 혹은 외계인의 침공 같은 어마어마한 소재로 만들어진 초강력 블럭버스터의 외형을 하고 있다. 뭐 영화를 보면 어느 정도는 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조금만 깊게 생각하면 다른 영화와 조금은 그 궤를 달리 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이 영화는 외계침공이 일어나거나 거대한 재난이 몰려올 때 헐리웃 영화가 보여주는 불문율 같은 플롯에서 조금 빗겨나간다. 그 흔한 '자유의 여신상' 무너지는 장면이나 명승지 파괴 장면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고, 세계 각지의 위급한 상황 묘사? 이런거 절대 없다. 모두 주인공이 움직이는 동선, 딱 그만큼의 상황묘사가 전부다.

2. 그럼 뭘 보란 말인가?

감독님은 '탐 크루즈를 보고, 그를 느껴라!'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이 영화는 앞에서의 얘기처럼 외계인의 엄청난 과학기술을 자랑하거나 그들과 맞서 장렬히 싸우는 찡한 액션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만큼 우리는 주인공인 '레이'의 얘기에 집중하게 되는데, 이런 구성은 스필버그 감독의 명불허전 연출력과 맞물려 이런 소재의 영화에서 보기 힘든 새로운 재미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엄청난 파괴 장면이 주는 '우와~' 소리보다, 작은 사건 속에서 '헉' 하는 경탄이 자주 들렸던 영화이며, 관객 모두가 같이 숨죽이며 스크린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

3, 대충 끝내보면...

'진짜 화끈한' 영화를 기대하면 분명히 실망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악평도 많다.]
하지만 만들다가 힘들어서포기한 블럭버스터가 아니라 색다른 소재의 액션 스릴러라고 보게 되면, 티켓 값, 아니 그 이상 충분히 하는 영화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영화가 전해주는 극도의 긴장과 공포를 다른 관객과 함께 느끼는 일체감을 좋아한다면 서슴없이 추천할 수 있는 영화.
2005/07/09 01:43 2005/07/09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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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크루즈의 악역 연기, '히트'의 마이클 만 감독...
그렇게 사전지식이라곤 주연 배우와 감독 정도였던 것이 전부인 영화였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강렬하지만, 허무하게 사람을 바라보는 '빈센트'의 연기랄지, 아주 섬세하게 택시기사의 감정을 연기하는 '맥스'...

마이클 만 감독의 대표작 '히트'도 그렇지만, 이 작품도 임팩트있는 액션 Scene이 일품이다. 깔끔하다 못해 드라이한 느낌까지 드는 액션장면이지만, 그 강렬함과 남는 여운은 번잡하기만한 블럭버스터에서는 맛볼 수 없는 느낌.

LA의 야경을 짜임새있게 잡아내는 장면이나, 사람 얼굴의 감정이 묻어나도록 연출한 독특한 얼굴 클로즈업 샷, 또 어두운 사무실에서 중심인물 뒤로 포커스를 잡아 희미하게 투영되는 인물을 잡아내는 촬영도 신선했고...

특히나 곳곳에 정말 잘 선곡되어있는 음악들도 너무 기억에 남는다. 지금 기억나는건 도입부의 택시에서 흐르는 'Hands Of Time'과 클럽 피버에서의 'Ready Steady Go' OST 구입 용의 300%.

그리고 역시 '히트'때도 호평이었던 사운드는 여전하다!
해상도 높은 총성 이펙트 그리고 그 공간감!! 메가박스 1관에서도 하던데, 거기서 다시 한번 보고 싶을 정도~ [이 영화를 보실 분들은귀찮더라도 메가박스 1관에서 감상해보시라. 그래도 서울 내 극장중에는 제일 괜찮은 사운드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곳이니...]

collateral
1 나란히 있는, 옆으로 늘어선; 평행하는, 나란히 나아가는.
2 〈식물〉 병립(竝立)하는, 대생(對生)하는.
3 부수적인[with]; 보조적인, 부차적인.

이 2명이

Collateral...


추천하라면 주저없이 추천할 수 있는 영화~

영화 전체에 흐르는 무언가 허무한 감정... 이게 아주 매력적이다.
2004/10/21 03:03 2004/10/21 03:03
  1. heerin 2004/10/21 11:16 URL | MODIFY/DELETE | REPLY

    인생무상,공수래공수거, 한줌 먼지와 같은 허무한 삶... 뭐 이런 단어들이 떠오르는 영화
    감독이 액션영화를 만들고싶었는지 아니면 심리영화를 만들 목적이었는지 구분이 가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누구나 공감하는 우리네 ‘일상’을 그리고 싶었는지도 모르지…

    난 ‘빈센트’가 어찌나 눈 하나 깜짝않고 총질을 해대는지 깜짝깜짝 놀라기를 여러번
    아! 그리고 ‘맥스’ 아저씨 연기 &gt;0&lt;)b

  2. Greywitch 2004/10/21 14:19 URL | MODIFY/DELETE | REPLY

    봤냐? 이놈 바쁜척 혼자 다하더니
    영화볼 시간은 있는거냐 ㅋㅋ
    나도 절라 보구싶다는 ㅜ.ㅠ

  3. 젊은거장 2004/10/25 16:29 URL | MODIFY/DELETE | REPLY

    저도 어제 메가1관에서 콜레트럴 봤답니다. 음향이 예전만 못하더라고요. 쳇... 씨넥스가 그립네요. 메가박스 1관이 씨넥스를 모델로 음향시설을 설계하신거 아시죠? 정말 최고 였는데. 요즘은 메가박스 1관 많이 후퇴한거 같아요.

  4. Mr.R 2004/10/26 01:24 URL | MODIFY/DELETE | REPLY

    젊은거장&gt; 씨넥스가 너무 그립습니다. 메가박스1관은 그래도 차선책이기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되네요. 콜래트럴, 메가박스1관에서 다시 봐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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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깐느 국제광고제 수상작 중에서 개인적인 그랑프리라 생각되는 광고...

정말 최고였다.

일본에서는 소량의 지방을 섭취하기 때문에, 심장마비율이 미국보다 낮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많은 양의 지방을 먹지만, 심장마비율은 미국보다 낮습니다.

인도에서는 소량의 포도주를 마시기 때문에, 심장마비율이 미국보다 낮습니다.
스페인에서는 포도주를 많이 마시지만, 심장마비율은 미국보다 낮습니다.

브라질은 알제리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섹스를 합니다.
이 두 나라의 심장마비율은 미국보다 낮습니다.

[ Click ]


이 공격적인 카피... 과연 프랑스구나!!

** 2004 깐느 국제광고제 수상작 페스티벌이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열리는 중.
정말 시간이 아깝지 않은 멋진 작품들이 많으므로, 관심 있는 많은 분들 들러보시길~
2004/10/04 11:12 2004/10/04 11:12
TAG
  1. 젊은거장 2004/10/05 13:54 URL | MODIFY/DELETE | REPLY

    저도 여기 갔었답니다. 근데 위의 불어학교 광고는 브라질 광고였답니다.

  2. 젊은거장 2004/10/05 21:04 URL | MODIFY/DELETE | REPLY

    아마 필름부문 수상작 DVD를 팔껍니다. 홈페이지에서 본거 같은데 정확히 들어가보지 않아서요. NTSL방식도 팔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3. Mr.R 2004/10/05 19:49 URL | MODIFY/DELETE | REPLY

    젊은거장&gt; 아 받은 팜플렛을 찾아보니 브라질 불어학교 광고였네요. 그나저나 이런 수상작모음은 처음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

  4. heerin 2004/10/06 01:03 URL | MODIFY/DELETE | REPLY

    브라질 불어학교 광고였다니... 최고 &gt;0&lt;)b
    제일 많이 웃었던건 올림푸스 광고였던거 같네...
    폭스바겐, 페덱스, 버드와이저, 그린티, 믿을 수 있는 치킨... 우힛x100

  5. Mr.R 2004/10/07 10:14 URL | MODIFY/DELETE | REPLY

    heerin&gt; 믿을 수 있는 치킨!! 또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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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Back, Mr. Anderson


안. 덕. 삼 선생, 환영회래.

뭐 이런게 대륙의 자존심이 아니겠는가;
2004/05/05 11:11 2004/05/05 11:11
  1. 2004/05/06 00:11 URL | MODIFY/DELETE | REPLY

    왓하하하하. 대륙이야말로 유교의 원산지 맞도다!! 안덕삼놈(者)라고 해도 될터인데, 무려 선생이다 선생. 아아 멋진 修美數선생... 수미수=수학을 아름답게 닦다(틀림)

  2. Mr.R 2004/05/06 17:47 URL | MODIFY/DELETE | REPLY

    修美數도 걸작입니다요 -_-)b
    그나저나, 그럼 네오는 內五? 매트릭스 : 레볼루션은 '行列 : 革命'?

    이 짱깨단어놀이는 언제해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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