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Log : Real Life 2008/04/11 12:08
블로그를 방치하다보니, 결국 지난 포스트가 한달 전의 일이 되어버렸다; 잘 쓰지 않던 근황이지만, 대충 정리는 해보자.

[최근 소식 순으로]

1. 맹장염 발병 및 수술 처치 [진단명 : 급성 충수돌기염]

정말 뜬금없는 이벤트-_- 그저 또 재수없게 체했나보다 생각한 복통이 2일동안 차도가 없는데다 급기야 새벽에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찾아간 응급실에서 발견된 맹장염. 수술 2시간 전 즈음해서는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는 고통을 겪었다. 그 때는 정말 끔찍했는데, 수술하고 이제 좀 살만해지니까 웃음도 나오고 그런다; 생애 첫 수술[포경 빼고]이 맹장이라는게, 조금 삼삼한 기분.

2. NHN 한게임 - CAPCOM, PC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서비스 계약 체결

이건 내 근황은 아닌데; 계속 소문만 들려오던게 가시화되어서 그냥 같이 올려본다. 자료화면에 보니 컨트롤러생산업체와 함께 발매부터 컨트롤러로 하는 게임의 맛을 살리는 홍보전략도 있던데, PS2에 이어 오랜만에 듀얼쇼크형 컨트롤러로 몬헌을 할 수 있는데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 최근의 몬헌이야 PSP로 하는게 대부분이지만, 컨트롤러의 오른쪽 아날로그로 하는 몬헌의 감각을 더 좋아하기에...

3. 몬스터 헌터 포터블 2nd G 발매

사실 이쪽은 한정 개념의 헌터즈팩[한정컬러 신형PSP + 게임소프트웨어 + 특제 파우치]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너무 제한된 구입루트와 예상 외의 인기 때문에 포기하고, 착한 가격으로 국내정발이 된다는 소식에 예약판으로 구입했다. 최근 게임소프트 예약판은 그나마 오프라인 발매보다 배송이 2-3일정도 빠른 편이라 먼저 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어 맘에 든다. 그 덕에 일본 발매일이었던 3월 27일에 맞춰 플레이를 시작했다는 점도 나름 기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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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발매판 예약특전인 파우치와 함께. 핸드폰으로 급하게 찍었던 사진. [좋아서;]

게임 자체는 표면적으로 전작의 확장판이지만, 뭔가 꽉 차있다고 느끼도록 잘 만들어져있다. Expansion Pack 제대로 만들어 내놓는 블리자드社의 게임과도 같은 느낌. 일본에서 PC로 서비스 중인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에서만 나오던 몇가지 신몬스터들을 경험해볼 수 있는 점이나 이번 작품만의 오리지널 몬스터도 추가되어 사냥의 묘미를 더한다. 늘 말하지만 일단 손에 잡으면 그 순간이 너무 즐거운 게임.

4. 배우 '김민정' 필모그라피 섭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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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뉴하트' 탓에 홀랑 빠져버린 직후, 미칠듯한 스피드로 김민정씨가 출연했던 거의 대부분의 작품을 봤다. 다행히 다작을 하지 않는 배우라, 오래 걸리지는 않았음. 일단 각 작품별로 요약해서 리뷰를 써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 여기서 길게 쓰진 않겠다. 대단히 매력적인 배우임에는 틀림없는 사람이다.

5. 페글 (Pe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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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PopCap Games, Inc. ALL RIGHTS RESERVED.

적어도 올해 상반기, 길게 보면 2008년의 개인적인 최고의 캐주얼 게임이 될지도 모르는 작품.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PC STEAM에서 Half-Life : Orange Box 패키지를 구입했더니 따라온 작품 중의 하나였다. 시기적으론 이미 Peggle이란 게임이 힛트를 친 후였고, STEAM과 연계해서 내부 레벨을 하프라이프 테마로 제작해서 10 스테이지를 제공하는 보너스 게임형태. 공짜게임이니까 하면서 시작한게 너무 재미있어서, 10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한 그 자리에서 정식판을 바로 구매했다. 제작은 Bejeweled로 유명한 Popcap Games. 실가격은 만원에 가까운 $9.95. 하지만 사이트 내의 Online Survey에 참여하면 50% 할인쿠폰을 제공하기에, 실제 구입가격은 5천원 상당이다.

목적은 오렌지색 페그를 모두 구슬로 맞춰 없애는 것. 이를 위해 유저가 게임에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은 오직 '방향을 정한다 > 구슬을 쏜다' 2가지 뿐인데, 이게 우연(을 가장한 필연)과 각종 기믹/연출들이 합쳐지며 묘한 흥분을 제공한다. 구구절절히 말하는 것보다, 가볍게 한번 즐겨보기가 편하다는게 캐주얼게임의 매력인만큼 한번씩 사이트에 방문해서 데모판을 즐겨보시길. 데모도 꽤나 많은 스테이지를 제공하기에 슬쩍 놀아보기에 참 좋다.

Popcap Games :: http://www.popcap.com/

6. 와우?

최근 친구들과 디립다 파고 있는 MMORPG. 사실 지금 파는건 매우 뒷북이지만, '인스턴스 던전'이라는 특유의 컨텐츠를 제대로 즐겨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뒤늦게 합류. 친구들 대부분이 처음부터 같이 해줘서, 그 흔하다는 속칭 '버스' 같은 것도 안타고 더 재밌게 즐기고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언젠가 지인에게서 '와우'는 범우주적인 게임이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나는데, 하면 할수록 그 말이 절절히 느껴지는 묘한 게임.

2008/04/11 12:08 2008/04/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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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 2008/04/12 01:40 URL | MODIFY/DELETE | REPLY

    님하 와우섭 어디?
    =ㅅ=;;;

  2. 준홍 2008/04/12 11:10 URL | MODIFY/DELETE | REPLY

    맹장 완쾌 축하 ^^
    문병 가 봐야 되었는데, 지방이라 가는게 여의치가 않아 못간 거 미안 ;ㅁ;

    • Mr. R 2008/04/13 01:53 URL | MODIFY/DELETE

      맹장 수술이라는게 거참 수술은 수술인데, 은근 사람부르기도 뭐한 묘한 병환이더라고; 신경써줘서 고맙고 서울 오면 꼭 보자 :)

  3. KAISO 2008/04/13 15:17 URL | MODIFY/DELETE | REPLY

    어이쿠, 맹장전(?) 치르셨군요.; 수술후 경과도 좋기를 바랍니다.

    글을 보고 저 페글이라는 게임을 트라이얼로 한번 해봤습니다. 설명과 스크린샷만 보고 주마와 비슷한 계열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이거 나름대로 특색있어서 좋군요. 느긋하게 퍼져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괜찮은 듯 싶습니다.;
    주마 마스터 클래스에 오르신 저희 아버지(...)한테 한번 권해 드려 보고, 괜찮아 하시면 한번 구입해 봐야 겠군요.

    • Mr. R 2008/04/14 11:32 URL | MODIFY/DELETE

      맹장전이라니, 정말 멋진 비유이십니다. 염려해주신 덕분에 다행히 수술 경과는 좋네요. [항간에 나메크성인과도 같은 재생력을 보였다는 얘기도;]

      Popcap Game들은 비슷한 게임을 만들어도 참 시스템이나 연출이 감칠맛나는거 같아 좋아했는데, Peggle은 근간 해본 캐주얼 중 제일 입맛에 맞더군요. 아버님께서 극악한 Popcap Game의 마스터 레벨보유자시면, Peggle쪽도 강력추천드려봅니다. 챌린지 메뉴쪽 후반은 꿈꾸기조차 힘든 난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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